본문 바로가기

학교

사이버 대학교 - 첫 번째 선택

(이전글 - 사이버 대학교 - 살펴보기)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대학교 이름으로 첫 번째 필터링을 했고, 부산 디지털 대학교와 서울 디지털 대학교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평생을 서울 또는 수도권에서 살았던 나는, 고민 없이 서울 디지털 대학교를 선택했다. 카톡으로 질문을 해도 빨리빨리 답변도 해주고, 뭔가 느낌이 좋았다. 여러 가지 문의를 해본 후, 마음이 설레었던 나는, 계획을 가족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나 한국의 사이버 대학교를 다니기로 결심했어.

 

아뿔싸, 안타깝게도 1차 지원 기간이 방금 지나갔군. 다행히도, 2차 지원 기간이란 것도 있네? 2주 후에 2차 입학 지원이 시작한다고 한다. 그동안 서류 준비도 하고 그러면 될 것 같았다. 왠지 이미 합격한 것 같은 느낌이 든 나는, 설레발을 마구 시전 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무슨 과목을 듣지?

컴파일러 과목을 들을까? 분산 시스템이나 Real-time OS 수업을 들을까?

advanced algorithm & data structure 수업을 들었으면 좋겠다

 

학창 시절, 수강하고 싶었지만, 수강하지 못했던 과목들을 떠올렸다. 그래, 수강 계획을 짜자! (원서 제출도 안 했는데?) 그리고 나의 설레발은 여기서 멈췄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의 개설 교과목 페이지는 나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때까지만 해도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양호한 편이란 것을 몰랐다.)

 

일단, 너무 실습 & 취업을 위한 과목들이 많아 보인다.

이런 과목들은, 좀 없앴으면 좋겠다. 학원이 아니라 대학이지 않는가. 학문을 가르쳐야지.

윈도 프로그래밍

- 윈도 프로그래밍 응용

- .Net 프로그래밍

-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4학년 주제들이 좀 빈약하게 느껴진다

IT벤처창업개론IT융합기술 빼면 4학년 과목들은 3과목뿐이다. 암호화나 네트워크 조금 더 넣었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알고리즘이 빈약해 보인다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이란 이름으로 한 과목에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모두를 가르쳐 주기는 하는데, 주차별 계획을 보면 거진 자료구조가 대부분이다. 

 

며칠 고민을 하다가 다른 학교들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글 - 골라내기)

'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버 대학교 - 입학서류 제출  (0) 2022.10.24
사이버 대학교 - 골라내기  (0) 2022.10.10
사이버 대학교 - 살펴보기  (0) 2022.08.24
갑자기 대학  (0) 2022.08.23